검은 옷(黑衣)의 사람들

동아시아 문화권에서 '사신'은 저승사자임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. 그런데 저승사자의 복장을 보면 대부분 '검은 옷'을 입고 있지요.

오늘은 '과연 그런가'에 대해 한번 간략하게나마 살펴보고자 합니다.
======

문헌에 나오는 저승사자

우선 '저승사자'라는 말은 한문으로 구성된 단어가 아닙니다. '이승' '저승'은 이생 저생에서 온 순우리말과 한문이 섞인 혼합어로 순수우리말처럼 변한 말이지요. 따라서 '저승'이란 한자는 없습니다.

그럼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저승사자를 표현했을까요? 필자가 파악한 바로는 대강 세 가지가 있습니다.

가장 흔한 것은 이 경우입니다. "惟待符到耳 즉 오직 저승사자를 기다릴 뿐입니다". 이 구절은 윤기(1741~1826년)의 [무명자집]에 등장하는 것으로  부적/부호 부자가 도착함(符到)

답글 남기기

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. 필수 입력창은 *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