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날 도심 골목의 흑묘백묘

봄날 도심 골목의 흑묘백묘
그것은 어느 미세먼지 뿌연 화창한 봄날의
풍경이었더랍니다...


대구의 중심 동성로 네거리 따로국밥의 명가,
국일따로국밥집 바로 옆에서 평화롭게 일광욕을
즐기던 두 묘님을 영접했습니다.


얼마전까지 그라운드 배틀을 벌이며
노닐던 두 묘님은 허접한 닝겐이 감히
데세랄도 아닌 폰카로 도촬하는 걸
발견하고는 엄한 표정을 지으십니다...


송구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
마음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ㅠㅠ


닝겐이 겁이 나 다가서지 않자
다시 평화로운 오수에 들어갈까 말까
생각에 잠기시는 흑묘님 백묘님


만사 귀찮은 백묘님과 달리
흑묘님은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.


한분은 휴식을 한분은 경계를 취하는 패턴을 보니
꽤 오랫동안 저런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계신듯.


이제 서서히 오침을 방해하는 닝겐은
사라져가야 할 시간입니다... ㅜㅜ


흑묘님도 이제 닝겐을 충분히 위압했다고
판단하시는지 한가로이 그루밍중이십니다.


감히 간식도 조공하지 못하고 허접한 폰카로
촬영한게 너무나 송구한 어느 봄날의 풍경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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